인재상(人材像, Human Power)
이시도르연구소는 서비스 성과물(output)의 품질이 일을 맡은 사람에게 좌우됨을 모든 근무주체가 충분히 인식하기를 바란다. 고객이 만족하는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은 고객과 관련된 모든 근무주체들의 개별적 노력과 서로의 협동에 의한다.
따라서 근무주체는 개별적 자질과 전문성을 향상하고 협동하는 태도를 기르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우리 연구소는 일반 회사들이 채용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학벌, 학점, 영어시험점수 등 겉치레라 할 수 있는 스펙(specification)에 의존하지 않는다.
그 보다는 우리 연구소가 지향하는 사업 방향과 내용에 대한 관심, 우리 연구소에 어울리는 경험, 외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실제 열의 따위를 더 중요하게 고려하여 채용한다. 사람의 가치는 기능보다 태도에서 더 많이 결정된다.
협업능력(Collaboration)
조직은 분업하고 수직적으로 소통하는 업무 구조만으로 지속가능하지 않다. 협업하고 수평적으로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개인적 능력뿐만 아니라 회사의 집단지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일을 협업할 수 있어야 한다.
협업 하면 다른 이들에게 배울 수 있고, 내가 다른 이들을 가르칠 수 있다. 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일 하면 근무주체들은 서로 필요한 사람들임을 깨닫고 더 높은 성취감을 느껴 일 하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
급하다는 이유로 혼자 일 하면 안 된다. 그렇게 일하면 성과도 느낄 수 없고, 일 하는 행복도 느끼기 어렵다. 급할 수록 협업 하면 일이 더 잘 풀린다.
창의력(Creativity)
판에 박힌 형식을 재사용하는 습관을 버린다. 기존의 형식은 그것이 만들어 질 때에는 필요했을 것이고 최선의 디자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서비스를 제공 받는 우리 고객에게 적합한 지 항상 검토할 필요가 있다.
정해진 형식을 따르도록 규정된 경우가 아니라면, 서비스 내용을 담을 적절한 그릇을 디자인하도록 노력한다.
조직에는 효율과 안정도 필요하므로 기존의 것을 활용하고 전통을 존중할 줄도 알아야 한다. 하지만 효율과 안정 만을 추구하면 매너리즘과 관료주의에 빠질 수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의견 제시 문화는 조직을 살아 있게 하고 성장시킨다.
창의적인 사고는 즉흥적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성찰과 학습을 통해 나온다. 우리 연구소는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 책과 자료를 다양하게 공부한다.
또한 농장, 양식장, 바다, 산림과 같은 생산 현장을 두루 방문하여 탁상의 아이디어가 아닌 세상의 아이디어가 되도록 몸으로 배운다.
결정력(Determination)
실수와 실패에 대한 질책을 두려워하여 스스로 결정하지 않으려는 태도는 하겠다는 의지가 약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이런 태도는 회사 업무 효율을 떨어뜨리고, 때에 따라 고객을 불편하게 만든다. 업무와 운영에 대해 회사가 정한 방향과 방침이 주어졌다면, 우리 근무주체는 각자에게 나타나는 구체적인 일에 대해 스스로 결정하고 응용하기위해 노력한다.
결정을 하려면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일이라는 자발성과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결정해 주는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말은 “저는 책임감이 없습니다”라는 말과 같다.
자신의 결정 뿐만 아니라 동료의 결정도 존중하고 따라 줄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결정도 회사의 결정이고, 동료의 결정도 회사의 결정이다. 후배의 결정도 회사의 결정이다.
혼자서 결정하는 것도 능력이며, 단체 공통의 결정을 만드는 것도 능력이다. 내가 결정을 이루는 과정의 주역이 되어야 함을 인식한다.
소통력(Communication)
고객이 지향하는 바를 충분히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일을 할 때에는 작업자 나름의 개념과 철학이 있어야 하지만, 그에 앞서 의뢰인이 우리의 서비스를 통하여 성취하고자 하는 목적과 목표를 분명히 이해하고 추진하여야 한다.
동료에게 자기가 겪는 업무적 고충이나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상관에게 보고하는 데 몰입하는 일반적 회사원들의 관행에 비하여, 자신과 연결된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음을 뜻한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야의 전문 용어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사용되는 은어들 까지도 관심을 가지고 배운다.
우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의 언어를 충실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학습하고 노력한다. 이는 다른 나라의 언어를 말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고객이 사는 지방의 언어에 익숙해 지는 것을 포함한다.
우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층의 문화를 인정하고 이해하도록 노력한다.
